추운 겨울이 계속되고 손맛이 잊혀가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일산으로 이사를 하고 나니 주변의 포인트를 다시금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포인트가 있다고 해도 별 일은 없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포인트들만 있으니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해봤습니다. 주변에 실내 낚시터라도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아주 근접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퐁퐁 실내 낚시 카페를 가다?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탄중로 429 성지프라자 지하 1층
영업시간 : 월,화,목,금,토,일 14:00 ~ 24:00 (수요일 휴무)



이번 출조?도 메이트형과 함께 나가 보았습니다. 함께 낚시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퇴근 후에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입어료는 1시간당 10,000원이었는데, 평일이면 무제한 낚시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2시간은 금방 지나갈 것 같아서 무제한 낚시 17,000원씩 결재를 하고 즐겨보도록 했습니다.



방문 후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시고, 입장을 하고 보니 전세를 냈습니다. 발길이 뜸한 건지 아니면 장사가 안 되는 건지 혹시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낚시를 시작하려면 낚시 장비와 떡밥이 필요한데 모든 것을 다 준비해 주십니다. 신기하게도 그냥 몸만 오면 되는 곳입니다. 낚싯대가 좀 허접해 보이긴 하지만 무시하지 못할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 낚시를 마치고 퇴장할 때 알게 되었습니다.
실내 낚시를 시작
떡밥을 달고 낚시대를 넣으면서 사장님께 질문이 생겼습니다. 어떤 어종이 잡히는지.. 아니 수족관에 뭐가 들어있는지...
메이트형은 예전에 철갑상어가 들어있는 수족관으로 실내 낚시를 하러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해서 더욱 궁금했습니다.
이곳에는 "향어, 붕어, 잉어, 메기 등"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 실내 낚시터라고 해서 바다낚시 어종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아쉬웠습니다. 내림낚시는 아주 오래전에 해보고 못해본 터라..



그래도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제공해주신 떡밥 두 알을 합쳐서 바늘에 조심히 달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낚싯대를 수족관에 담가보았습니다. 입질이 어마어마합니다(상상초월) 계속해서 입질이 들어와서 잠시도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엉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그리고 입장 서비스를 주듯 한 마리씩 들어 올렸습니다. 금방 잡히니까 좋기도 한데 낚시가 쉬워서 좀 이상했습니다.
허접하지만 손맛은 좋아
메이트형은 찌맞춤도 하고 낚시다운 낚시를 즐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입질이 사정없이 들어오고 계속해서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잡았는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찌가 내려가면 후킹을 했는지 올라가면 후킹을 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직접해 보시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떡밥이 가라앉기도 전에 훅훅 입질을 하기 시작하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한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마릿수를 세어봤지만, 계속해서 잡아내니까 도무지 셀 수도 없었습니다. 두 자릿수는 확실합니다. 사진을 찍으랴 낚시하랴 마릿수 세어보랴 할 게 많았습니다. 우리의 낚시는 대성공이었습니다.
2시간 조금 넘게 낚시를 즐기고 정신이 몽롱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집에 가는 차 안에서 손맛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음을 기약해 보았습니다.
아쉬움을 남긴 실내낚시터
새로운 곳을 찾고 찾아가서 체험해 본다는 것 자체가 쉬운 게 아닙니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낚시포인트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이번 손맛 낚시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낚시는 이렇게 쉬운게 아닌데 너무 쉽게 잡기도 했고, 찌맞춤이나 낚시에 필요한 스킬이 전혀 없어서 누구나 쉽게 잡는 게 신기하면서도 낚시의 진정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노지나 낚시터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긴 했습니다. 낚싯대를 끌고 가는 광경이 펼쳐졌으나 아무렇지 않았고, 대수롭지 않게 다시 잡을 수 있었다는 것도... 그리고 엄청난 입질로 인해 수족관 안에 물고기가 엄청나게 많은듯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낚시를 처음 하거나 자녀들, 혹은 애인과 방문하시면 즐거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붕어조사님들은 방문하시면... 좀 어렵습니다..
그래도 겨울에 낚시를 즐길 수 있었고, 손맛을 조금이나마 느껴서 좋았습니다. 하루빨리 날이 풀려서 내 고삐도 풀고 물가로 뛰어나갈 날을 기다리며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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